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 뉴스1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개그맨 엄영수가 출연, 미국에서 귀국한 아내를 만났다. 스타와 팬의 만남으로 시작된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엄영수는 아내를 만나러 가기 전 69년 인생 처음으로 피부 관리에 돌입했다. 마스크팩을 하면서 설렘을 드러냈다. 유독 외모에 신경쓰는 이유를 묻자, "다들 아내 보고 늘씬하고 예쁘다고 하더라. 저한테는 키가 작고 안 좋은 말만 했다. 그래서 저는 얼굴로 대항하려 한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샀다.
엄영수는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평생 반려자로서 모든 걸 이해해주고 다 들어준다고 약속했으니까 나도 그런 성실하고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남편이 되겠다"라고 다짐해 눈길을 모았다.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냐"라는 물음에 엄영수는 "아내가 방송국에 연락처를 문의했다. 마침 그쪽에 일을 하니까 '패션쇼 사회자로 초대하려고 하니까 연락처 달라' 물었다더라"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로스앤젤레스 가서 처음 만났는데 기품이 있고 괜찮더라. 영어도 잘하고 다른 언어도 잘해서 괜찮겠다 했다. 두 번째 만났는데 아내가 프러포즈 얘기를 꺼냈다. 오늘 하면 바로 받아준다고, 결혼하겠다는 얘기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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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영수는 "그렇게 만남을 이어왔다. 날 보니까 손이 사별한 남편을 닮았다고 하더라. 손발도 닮고 간지럼 타는 것까지 남편을 닮았다고 했다. 한약 알레르기까지 똑같았다"라면서 "아마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니까 그게 다 비슷해 보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엄영수는 세 번째 결혼으로 안 좋은 얘기도 들었다며 "몇 번 결혼한 거 가지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 인생인데 왜 생트집을 잡냐"라면서 억울해 했다. 함께 있던 코미디언 동료 김학래는 아내 임미숙이 볼까 자세히는 말 못하겠다면서도 "부럽기도 하고 여러 가지가 있는 거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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