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이다해, 최여진 배신에 분노…"살인의 추억" USB 꺼내(종합)

뉴스1 제공 2021.05.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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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캡처 © 뉴스1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다해가 최여진의 배신에 분노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주세린(이다해 분)은 오하라(최여진 분)가 자신을 빼놓고 황가흔(전 고은조, 이소연 분)과 비밀을 만들자 분노하며 과거 악행을 함께했던 USB를 꺼냈다.

이날 오하라는 지나황(오미희 분)을 찾아갔다. 지나황, 황가흔 모녀 사이를 의심하던 그는 궁금했던 점을 대놓고 물었다. "가흔이는 누구 닮은 거냐. 대표님은 참 안 닮았던데 혹시 친딸 맞냐"라는 기습 질문을 던진 것. 지나황은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크게 웃었다. 그는 "가흔이가 내 딸 아니면 그럼 누구 딸이겠냐"라고 받아친 뒤 속으로는 "앙큼한 것이 감히 날 떠봐? 내가 가흔이 정체 아는지 복수를 돕는지 궁금해서 온 거겠지"라고 생각했다.



지나황은 오하라를 향해 "사실 가흔이 어렸을 때 잃어버렸다가 오랜 시간 뒤에 찾은 소중한 내 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하라는 속으로 "황가흔이 고은조인 거 모르는 건가? 고은조 너 지나황까지 속여서 딸이 된 거였어?"라고 생각했다. 오하라는 지나황에게 "제가 실수했다"라며 미안한 척했다. 지나황은 "개인적 사연이니까 비밀 지켜 달라"라고 당부하는 척 연기했다.

이 가운데 주세린은 나욱도(안희성 분)로부터 황가흔이 5년 전 악행을 모두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주세린은 경악했다. 바로 오하라를 찾아가 "황가흔이 5년 전 일 다 알고 있는 거지? 너 발목 잡혀서 그런 거지? 우리 어떻게든 황가흔 처리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매달렸다. 하지만 오하라는 손을 뿌리쳤다. 오하라는 "내 허락없이 황가흔 건들지 마. 그리고 내가 왜 너랑 같이 황가흔을 처리해야 하는데?"라며 "은조한테 약 먹인 거, 아저씨 마지막에 발견한 거 너잖아. 내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혔단 뜻이야"라고 나왔다.



주세린은 "지금 나한테 다 뒤집어씌우는 거냐. 나 이제 절대 독박 안 써! 나도 준비한 게 있다"라더니 의문의 USB를 꺼냈다. 특히 주세린은 "우리가 함께한 살인의 추억이다. 절대 혼자 안 무너져"라는 말을 남겨 긴장감을 유발했다. 오하라는 "살인의 추억? 진짜 저기 뭐가 있는 거야?"라며 걱정했다.

주세린은 만취한 상태로 USB 파일을 열었다. 고은조 아빠 고상만(정승호 분)이 죽기 직전 주세린, 오하라와 함께 있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이었다. 주세린은 "부사장님(경숙) 협박하면 지 딸이 한 짓인데 어떻게든 황가흔 처리해 주시겠지"라고 혼잣말을 하더니 사무실에서 잠이 들었다. 이때 오하라가 몰래 들어와 영상을 보고 경악했다. 하지만 주세린이 잠에서 깼고, 화분으로 오하라의 머리를 내리쳤다. 오하라는 정신을 잃었으며 주세린은 "이게 내 목숨줄인데 누구 맘대로 이걸 가져가"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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