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디에스피, 1Q 영업익 63억원…전년比 1220%↑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5.17 17:51
글자크기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 영우디에스피 (850원 ▼19 -2.19%)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20% 증가한 63억 원을 달성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409억 원으로 81% 증가했다.

회사는 영업익 상승 요인으로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사업의 호조 등을 꼽았다. 특히 중국향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매출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지난해 장비 셋업 매출 인식기준의 변경으로 전년분기 실적의 다소 변화가 생겼다. 최근 국내 및 해외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이라 예상되며,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에 따르면 2021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33% 성장한 1205억 달러, 2026년에는 13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우디에스피는 OLED뿐만 아니라 QNED, QD OLED, 마이크로LED 등 대부분의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투자 재개 및 확대 기조로 당사의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전 알고리즘을 활용한 AI검사 시스템의 산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로봇, 반도체, 2차전지, 스마트 헬스케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향후 성장을 견인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