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7년까지 2조 투입 '세계1위 조선강국' 이끈다

뉴스1 제공 2021.05.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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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활력대책 및 상생협력 특례자금 지원협약 맺어
김경수 “협력 통한 상생, 중소조선소·기자재업체 동반성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거제시청에서 열린 ‘경상남도 조선산업 활력대책’ 발표회에 참석해 250억원 규모 ‘조선업종 상생협력 특례자금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도 제공)2021.5.17© 뉴스1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거제시청에서 열린 ‘경상남도 조선산업 활력대책’ 발표회에 참석해 250억원 규모 ‘조선업종 상생협력 특례자금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도 제공)2021.5.17©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가 17일 ‘경상남도 조선산업 활력대책’을 발표했다.

활력대책의 1호 사업으로 250억원 규모 ‘조선업종 상생협력 특례자금 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거제시청에서 진행된 ‘경상남도 조선산업 활력대책 발표 및 조선업종 상생협력 특례자금 지원 협약식’에서 “조선산업과 경남은 운명공동체”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수준을 넘어 경남의 미래성장동력, 미래먹거리로써 잘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산업 수주는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산업 전체가 정상화되는데 1~2년이 걸린다”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 및 LNG선 부품 국산화 노력과 함께 어려운 시기지만 생산전문인력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 조선산업이 나아가야 할 세 가지 방향으로 Δ협력을 통한 상생 Δ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Δ대형조선사와 함께 중소형 조선사 및 기자재업체의 동반성장을 제시했다.

활력대책을 통해 2027년까지 2조1757억원을 투입,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 1위를 유지하고 경남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만든다는 목표다.

김 지사는 활력대책 발표 이후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예경탁 BNK경남은행 부행장, 구철회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나영우 경남조선해양기자재조합 이사장과 함께 특례자금 지원 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홍성환 HSG성동조선 회장, 조병우 ㈜마린산업 대표, 김종우 영남선박기계 대표를 비롯한 조선산업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경남 조선산업 부흥을 위한 대책에 힘을 실었다.

최근 대형 조선사 중심으로 글로벌 선박 수주는 늘어나고 있지만 중소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른바 ‘낙수효과’를 보려면 1년 가까운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경남의 조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력대책 마련에 나섰다. 활력대책은 기자재업체, 대·중·소 조선사, 관련 전문가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고, ‘경남도 조선산업 민관협의회’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Δ기자재 업체 활력회복 Δ중소형 조선소 경쟁력 강화 Δ친환경 선박 확대 지원 Δ스마트 조선산업 중점 육성 Δ조선산업 생태계 강화 추진 등이다.

1호 사업으로 시행될 ‘조선업종 상생협력 특례자금’은 금융지원을 통해 일감부족과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활력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재원은 경남도와 대우조선해양, 경남은행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을 출연해 조성됐으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5배인 250억원 이내에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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