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신한스퀘어브릿지(S² Bridge)서울'에 따르면 최근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3기'에 참여할 수요기업(대기업·중견기업) 5곳을 처음으로 공개 모집했는데 94개사가 몰렸다. 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이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은 △보령홀딩스 △KT CS △하이트진로 △현대글로비스 △현대백화점이다.
신한스퀘어브릿지서울은 6월7일까지 모집하는 3기에 더 많은 스타트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헬스케어 및 의료혁신 분야에서 협업을 원하는 보령홀딩스와 물류와 전기차 및 에너지, 수소 관련 협업을 희망하는 현대글로비스, 리테일테크 기술을 필요로 하는 현대백화점 등이 참여하면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9주 동안 전문 코칭은 물론 협업 기술 담당자와의 워크숍 등을 통해 자사 보유 기술의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다. 이후 기업부문별 협업대상 우수팀 5개사에는 총 1억원(팀당 2000만원)의 상금이 제공되며, 기술 우수팀으로 선정 시 총 2000만원(팀당 100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1기에는 로민, 빅웨이브 로보틱스, 마이온, 타운즈, 알티엠이 우수팀으로 선정됐으며, 2기는 오는 26일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결정된다.
정 차장은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은 아직 1년도 안됐지만 1기에서 신한금융그룹과 마이온의 계약이 이뤄졌고, 업무협약(MOU) 2건, 기술검증(PoC) 1건 등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스타트업들이 한두번의 미팅으로 기업과의 협업이 성사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보다 긴밀하게 협업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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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20일에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저변 확대를 위해 CJ, SKT, 신한, 현대차 등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가 직접 참가해 스타트업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스타트업 네트워킹 월간 Find: 5월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한다. 인사이트 토크 및 기업별 그룹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