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외국인 4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이틀 새 8명 확진

뉴스1 제공 2021.05.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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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만에 신규 확진자 발생…감염 경로 불투명

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검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조영석 기자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검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조영석 기자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서 외국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17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23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같은 국적의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외국인 확진자는 이틀 새 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4명은 20대 1명, 30대 2명, 40대 1명이다. 이들은 전날 확진자들과 식사 모임 등을 통해 밀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된 8명 가운데 3명은 지역의 모 제조업체에서 단기 근로자로 근무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취업을 위해 코로나19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시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44명을 검사한데 이어서 불법 체류자들까지 염두에 두고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들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이들이 거주하는 청전동 원룸지역 주민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제천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음성확인증 제출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근 지역 방문과 코로나19 확진이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천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3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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