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연정훈, 불운의 예능캐 등극…남극 펭귄 분장까지

뉴스1 제공 2021.05.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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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 2일' © 뉴스1KBS 2TV '1박 2일'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1박 2일' 연정훈이 불운의 예능 캐릭터로 등극했다.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에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충북 제천시에서 풍류를 즐기는 여섯 남자의 '신사의 품격'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충북 의림지로 향한 멤버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구절초 꽃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다. 딘딘은 "저 교양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어요"라며 자신만만하게 다도에 도전했지만, 고삼차와 맞먹는 쓴맛의 이끼 국밥 차를 완성해 멤버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제대로 다도를 배운 멤버들은 구절초의 은은한 맛과 향에 취한 채 우아한 말투와 기품 있는 행동으로 콘셉트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어 6인 6색 신사 분장을 건 상식 퀴즈가 펼쳐졌다. 품격 있는 하루를 다짐한 멤버들은 의욕만 앞서 소리를 내지르며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종잡을 수 없는 오답의 향연으로 상식 밑천을 드러냈고, 이에 김종민은 "뭘 알고 맞혀야 퀴즈지"라며 한탄해 폭소케 했다.

치열한 눈치 싸움과 주워 먹기 끝에 멤버들의 벌칙 옷이 결정됐고, 수북한 다리털을 자랑하는 '신사임당' 딘딘과 붉은 립스틱을 칠한 남극의 신사 '펭귄' 연정훈, '세신사'로 변신한 김종민의 파격적인 비주얼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점심 식사 복불복으로는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국궁 대결이 진행됐다. 여섯 남자는 우아한 포즈로 게임에 임하는 것도 잠시, 자신의 이름이 표시된 과녁에 화살을 명중시켜야 하는 고난도 미션에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연정훈은 '버리는 카드'답게 바닥난 적중률을 뽐냈으며 불운의 예능 캐릭터로 등극했다. 반면 김선호는 신들린 활 솜씨로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명사수라는 칭호를 얻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1박2일'은 전국 가구 기준 12.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까나리카노' 복불복에서 연정훈과 딘딘이 까나리 사약에 당첨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7.3%의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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