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1분기 영업이익 7억원…목표가 32.2%↓-유진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5.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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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17일 케이엠더블유 (14,490원 ▲40 +0.28%)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Hold'(중립), 목표주가 5만9000원으로 각각 낮췄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1800원이었다.

케이엠더블유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87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89.6% 감소하면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의 5G 투자가 예상보다 지연되는 가운데 글로벌 5G 인프라 투자가 여전히 지연되고 있어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판매관리비, 경상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억8000만원, 27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케이엠더블유의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9%, 64.1% 감소한 수치다. 국내 투자가 소폭 재개되지만 본격적인 수주 회복은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32.2% 내린 5만9000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5G 인프라 관련 수주가 지연되면서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15.9% 하락했다"며 "다만 국내 3.5Ghz 5G 투자가 재개되고 글로벌 5G 투자 기대감 등으로 주가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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