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부부싸움 중 남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로 A씨(6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린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14분쯤 평택시 월곡동 자택에서 둔기로 남편 B씨(60대)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남편을 죽였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A씨 집에 경찰이 출동했으나 B씨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경찰은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한 뒤 추후 경찰서로 불러 조사하기로 하고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