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전 아내 박유선 "故 이현배 이름으로 기부하겠다"[전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5.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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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 DOC 이하늘과 그의 전 아내 박유선, 이하늘의 친동생 故 이현배/사진=박유선 인스타그램그룹 DJ DOC 이하늘과 그의 전 아내 박유선, 이하늘의 친동생 故 이현배/사진=박유선 인스타그램


그룹 DJ DOC 이하늘의 전 아내 박유선이 고인이 된 이하늘의 동생 故 이현배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유선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 이번에 진행한 공구(공동구매)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이현배 이름으로 기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가능했던 공구였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현배 오빠의 선한 영향력을 좋은 곳에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앞으로 살면서 경제 활동을 하고 또 언젠가 기부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도 이번 만큼 값지고 의미 있는 기부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구매해주신 모든 분들! 내가 갖고 싶은 어떤 제품을 샀는데 그 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여졌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셔도 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절차를 통해 기부하는 모습, 또 활짝 웃는 얼굴로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유선은 "세상에 마음 따뜻한 사람이 많다는것, 아직 살 만한 세상이라는 것에 사는 게 힘들어도 항상 행복의 가치를 잃지 말고 살아가도록 우리 모두 파이팅해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박유선은 2018년 이하늘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혼 후 얼마지 않아 이하늘과 박유선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현배는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2005년 데뷔한 그룹 45RPM 멤버로, 지난달 제주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다음은 박유선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전액기부

안녕하세요!
이번에 진행한 공구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이현배 이름으로 기부하려고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가능했던 공구였고,
그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현배오빠의 선한 영향력을
좋은 곳에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커요.

저도 앞으로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또 언젠가 기부를 할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도 이번만큼 값지고 의미 있는 기부는 없을것 같아요.

그러니 이번에 구매해주신 모든 분들!
내가 갖고싶은 어떤 제품을 샀는데
그 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여졌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셔도 됩니다.

빠른시일내에 절차를 통해 기부하는 모습
또 활짝 웃는 얼굴로 피드 업뎃할게요!

세상에 마음 따뜻한 사람이 많다는것,
아직 살 만한 세상이라는것에
사는 게 힘들어도 항상 행복의 가치를 잃지 말고
살아가도록 우리 모두 파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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