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 가정부 폭로에 경악…아들 돌려보냈다(종합)

뉴스1 제공 2021.05.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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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캡처 © 뉴스1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이 가정부의 폭로에 경악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제왕그룹 가정부 박봉숙(김애란 분)은 30년 전 금은화(경숙 분)가 오하준(이상보 분)의 친엄마를 고의로 죽였다며 모든 사실을 직접 말했다. 오하라(최여진 분)에게 정체가 탄로난 황가흔(전 고은조, 이소연 분)은 박봉숙의 진술을 직접 녹음, 오하라를 압박했다.

이날 황가흔은 오하라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고은조로 5년 만에 돌아온 그에게 오하라는 자신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전해 들은 황지나(오미희 분)는 오하라가 황가흔의 정체를 알았기 때문에 복수 계획을 바꾸자고 했지만, 고은조는 "알았다고 해서 복수 플랜을 바꿀 수는 없다. 모든 건 톱니바퀴처럼 돌아갈 거다. 믿고 기다려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 가운데 오하라는 둘 사이에 의문을 품었다. 황지나와 고은조가 왜 모녀 사이가 됐는지, 그렇다면 진짜 황가흔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 했다. 더불어 5년 전 고은조 사건에 대해서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일단 제일 급한 엄마 비밀부터 막아야 해"라고 생각했다.

오하라는 엄마 금은화의 비밀로 오랫동안 돈을 받아간 가사도우미 박봉숙을 부르더니 뺨을 내리쳤다. "누구한테 나불댔냐"라며 "우리 엄마 30년동안 협박한 거 모를 줄 아냐. 우리 엄마가 하준 오빠 엄마한테 한 짓 때문 아니냐"라고 소리쳤다. 이때 등장한 금은화는 "하라야, 너 다 알고 있었어?"라며 울컥했다.

금은화는 오하준 친엄마에 대해 "나연이는 어차피 죽을 목숨이었다. 그냥 편하게 가게 해준 것뿐이야"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딸에게 해명했다. 그러자 오하라는 "나 엄마 이해해. 그때 나 지키려고 그런 거라며. 근데 아줌마 어떻게 처리할 거냐. 돈값을 안 하는데 돈을 왜 주냐. 그냥 치워버리면 되잖아"라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박봉숙은 "금씨 딸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오늘 제대로 콧바람 쐬고 올까?"라더니 금은화 옷을 골라입고 외출, 밖에서 제왕그룹 사모님 행세를 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 납치당했다. 오하라가 일을 벌이기 전 황가흔이 먼저 손을 쓴 것. 이로 인해 박봉숙은 오하라 모녀에게 더욱 분노했다. 그는 황가흔의 부탁을 받고 과거 일을 모두 증언했다.

박봉숙과 황가흔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오하라와 영상 통화를 했다. 박봉숙은 "니가 사람 시켜서 날 납치하려고 했냐"라며 "나도 이제 돈 안 받고 사람답게 살아야겠다. 정확한 팩트 말해줄게. 30년 전 금은화가 주사기에 약물을 넣었고, 첫 번째 사모님이 바로 운명하셨다. 내가 그걸 봤다. 이게 팩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봉숙은 "너네 모녀가 또 날 건들면 우리 회장님한테 말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오하라는 경악하고 분노했지만 어쩔 수 없이 황가흔의 부탁을 들어줘야 했다. 이번 일로 차선혁(경성환 분)은 아내 오하라와의 갈등으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아들 훈이(장선율 분)와 재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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