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 진중권 전 교수 /사진=배우 구혜선 인스타그램, 뉴스1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혜선과 홍대 이작가 기사를 공유하고 "근데 이규원 작가님 작품도 콘셉트가 후지다"고 적었다.
이어 "연예인들 작품 활동이 작가들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들 거기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하는 건지. 그림 산 이들이 그저 연예인이 그린 거라 해서 산 것이라면, 어차피 그 사람들 작가들 작품은 안 살 거다"며 "대한민국이 신분제 사회도 아니고, 꼭 홍대 나와야 작가 자격이 생기나"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대 이작가 /사진=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방송화면
당시 방송에서 홍대 이작가는 "구혜선은 말할 가치가 없다. 구혜선이 미술 작가도 하고 영화감독도 하고 글 쓰는 작가도 하고 하지만 적어도 미술 하나만 봤을 땐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비난했다.
이어 "개인적인 바람으론 감독도 안 하고 배우만 했으면 좋겠다"며 "홍대 앞 취미 미술학원 수강생 정도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수업을 듣는 수강생 정도 수준이고, 백화점 전시할 정도는 아니다"고 혹평했다.
이와 관련해 11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대 이작가님 덕분에 제 글미을 다시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12일에는 "그동안 작업한 섬세화의 총 판매수익 2억4000만원은 소아암 병동, 백혈병 환우회, 코로나19 희망브리지 등등에 기부됐다"며 "제 예술의 당당함은 마음을 나누는 것에 있다는 것을 먼저 전해드리고 싶다. 세상 만물과 더불어 모든 이의 인생이 예술로 표현될 수 있으며, 마음먹은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