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아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14일 제주시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제주지역 김치산업 성장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2021.5.1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안경아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4일 제주칼호텔에서 '제주 월동채소 산업의 미래 구상'을 주제로 열린 '제6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제주지역 김치 소비량은 연간 총 2만6528톤으로 이 중 담금김치가 1만5692톤, 구입김치가 1만837톤으로 추정된다.
안경아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14일 제주시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제주지역 김치산업 성장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2021.5.1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연구진은 현재 제주지역 김치 자급률을 16%에서 54.5%까지 끌어올릴 경우 현재 기준 대비 170.9%의 산업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지역경제 직간접적인 생산유발효과는 403억49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67억7100만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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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체 중간재를 제주산으로 대체할 시 생산유발효과는 195억12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8억2900만원에 달한다.
이를 위해 안 연구원은 김치 원료 생산부터 김치 제조·소비·폐기에 이르는 단계를 연결하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안 연구원은 Δ용암해수를 활용한 김치산업 육성 Δ김치산업 육성 조례 및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 제정 Δ제주산 김치 공동구매·구매지원 Δ김치 자급률 제고를 위한 워킹그룹 운영 등을 과제로 꼽았다.
한편 제6회 제주플러스포럼은 제주대학교링크+사업단· 제주연구원·뉴스1 공동주최, 뉴스1제주본부, 제주플러스포럼 공동주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행사 규모와 참석자 수를 최소화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포럼은 이날 오후 5시20분까지 유튜브 채널 '뉴스1 제주세상'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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