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개발로 그늘 진 원주 흥업면, 대학타운으로 햇빛 볼까

뉴스1 제공 2021.05.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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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대학타운 조성개발계획수립(안) 마련

강원 원주시청 전경. (뉴스1 DB)강원 원주시청 전경.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역세권 개발 등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된 강원 원주시 흥업면에 대학타운이 들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원주시에 따르면 최근 원주시는 대학타운 조성개발계획수립(안)을 마련했다.

강원도 내에서 유일하게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 등 대학 3곳이 몰려 있는 흥업면 주변에 메인광장 조성과 공원화, 상업·교육·문화·산학협력 중심 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흥업면은 인근지역의 신원주역세권 개발과 원주역 이전 개통 등에 따라 기존 소비 상권을 대거 다른 곳으로 내주게 되는 등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돼 왔다.

이 같은 상황으로,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인 면지역 내 3개 대학이 밀집돼 있는 특수적인 효과를 크게 누리지 못했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이에 시는 대학가에 걸맞은 문화·예술 활동 공간 확보와 함께 흥업지역만의 특색 있는 새로운 유형의 대학타운을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흥업면 흥업리 하나로마트 인근 자연녹지 부지에 7만8224㎡ 규모의 대학타운을 조성하는 것이 현재까지의 계획이다.

계획안을 마련한 원주시는 14일 흥업면 다목적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도 열었다. 이날 수렴된 주민 여론을 정리해 앞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대학타운이 조성될 경우 그 효과인 인구 유입 기대에 맞춰 주거단지 조성 등 교육특화도시 이미지 창출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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