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발 7명 확진…방역당국, 추가 확산 촉각

뉴스1 제공 2021.05.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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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2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2021.5.12/뉴스1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2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2021.5.12/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기아 오토랜드 광주(기아차 광주공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사업장에 대한 현장 평가 등을 실시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아차 광주공장 직원 1명(광주 2544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근육통과 오한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후 확진됐다.

동료직원과 가족들이 뒤이어 검사를 받았고 전날 6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까지 기아차 광주공장 관련 확진자는 지표환자인 2544번을 포함해 직원 3명(광주 2544·2560·2563번), 직원 가족 4명(광주 2561·2564·2569·2570번) 총 7명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5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응해 양성이 7명, 음성이 25명, 18명이 검사 중이다.


또 질병청과 광주시, 서구 등은 해당 사업장에 방역소독을 실시한 뒤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환경검체를 22건 채취해 현재 의뢰를 맡긴 상황이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접촉자 분류도 이어졌다. 접촉 정도에 따라 자가격리가 16명, 능동감시 대상이 31명이다.

이번 확진으로 아직까지 공장 생산라인 중단이나 공장 폐쇄 등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

박향 광주시 건강복지국장은 "폐쇄회로(CC)TV와 GPS 검사 등을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시 접촉자를 재분류해 감염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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