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손정민씨 아버지인 손현씨(50)가 SNS에 올린 사진/사진제공=손현씨 블로그 캡쳐
14일 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50)는 블로그를 통해 "경찰에서 (정민이의) 양말이 유품에 있다고 확인해줬다"며 "현재 실종 당시 신발은 찾고 있다고 했다"고 했다.
손씨는 정민씨가 생전에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리 아들이 얼마나 물을 싫어하고 무서워하는지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다"며 "친구들은 다 맨발인데 혼자 신발을 신고 있다"고 했다.
손씨는 "신발이야 벗겨진다해도 양말까지 벗겨진건지 이상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정민씨 시신 발견 시 양말이 신겨있었고, 경찰이 이 사실을 손씨에게 알린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다음날 새벽 4시20분 쯤 한강 둔치에서 술에 취해 가방을 메고 잠들어 있는 A씨를 발견해 깨웠지만 정민씨를 보진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새벽 3시38분부터 정민씨의 행적은 아직 묘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