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1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比 19.6% 상승한 123억원…창사 이후 1분기 최대 실적

머니투데이 조은아 MTN기자 2021.05.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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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이 신규사업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창사 이후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솔루엠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342억 8,300만 원, 영업이익 123억 400만 원, 당기순이익 115억 4,9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9.1%, 영업이익은 19.6%, 당기순이익은 43.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회사 설립 후 1분기 최대 실적으로, 당기순이익은 1분기로는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어섰다.



1분기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은 신규 사업인 전자가격표시기(ESL), 사물인터넷(IoT) 등 ICT 사업부문의 큰 폭의 성장이다. ICT 사업부문 매출액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6% 증가하며 회사 전체 매출액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적자였던 ICT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올해 6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매출증가에 따른 원가 감소 효과, 고부가가치 매출 창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ICT사업부문은 ESL 사업 등 신규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13%의 높은 영업이익률도 기록했다.



솔루엠 관계자는 "업계 특성상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사업이 대폭 성장하며 회사 설립 후 1분기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현재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올해 당사가 내부적으로 설정한 실적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솔루엠 측은 자본증가, 차입금 감소 등 재무구조의 질적 개선을 통한 신용등급 상승으로 인해 향후 금융비용 관련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월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한 솔루엠은 '파워모듈, ESL, IoT 제품' 등의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주 사업으로 하는 강소기업이다. 지난 11일에는 'MSCI 글로벌 지수'의 한국 부문에도 편입된 바 있다.


최근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 공급, 중국 알리바바에 ESL 공급, 폭스바겐 전기차 생산공정에 ESL 솔루션 제공 등 신규 사업 성장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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