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드와인 미국 오하이오주 주지사가 2월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AP=뉴시스
공화당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 주지사는 백신을 적어도 한 번 맞은 18세 이상 접종자 가운데 5명을 뽑아 각각 100만달러를 주겠다고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추첨은 오는 26일부터 5주 동안 진행된다.
또 17세 이하 접종자 5명에겐 오하이오주립대 중 한 곳에서 공부할 수 있는 4년 동안의 장학금이 제공된다.
일각에선 이 같은 정책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소속 에밀리아 사이크스 오하이오주 하원의원은 당첨금 등이 연방정부의 코로나19 구제기금에서 마련된다면서 "이를 추첨에 쓰는 건 돈 낭비"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선 주별로 백신 접종자에게 맥주나 도넛, 스포츠 경기 무료 관람권 등의 다양한 유인을 내놓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백신을 맞길 꺼리는 16~35세 접종자에게 100달러(약 11만원)을 준다고 밝혀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