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Hanbada(에이치엠엠 한바다)호’ 명명식 행사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부인 박수향 여사가 “이 배를 ‘한바다’호로 명명 합니다”라며 밧줄을 끊고 있다. /사진제공=HMM
이날 명명식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됐다. 한바다호의 대모(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 역할은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부인 박수향 여사가 수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 행장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투입은 우리 수출기업의 물류 애로를 해소하고 해운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밝은 미래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MM은 다음달까지 1만6000TEU급 8척의 유럽노선 투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를 마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을 포함해 총 20척의 초대형선 확보가 완료되는 셈이다. 배재훈 HMM 사장은 "초대형 선박들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클래스 진입과 대한민국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