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1.5.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박 장관은 이날 춘천지검을 방문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수사는 다 수원지검에서 해놓고 정작 기소는 중앙지검이 기소하는 게 좀 이상하지 않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검장과 함께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연루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검사 등 사건과 병합하기 위해서다. 이 지검장의 주소지와 범죄지가 서울중앙지법 관할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이 지검장에 대한 징계, 직무배제, 유임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엔 "쉽게 결론낼 문제가 아니다"면서 "좀 더 살펴봐야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가리켜 "죄수를 이용해 불법 수사를 해온 곳"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지적하신 그 부분은 과거에 일부 그런 현상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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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오전 춘천지검을 방문해 우수직원을 격려하고 평검사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엔 춘천시 소재 복숭아 과수원을 방문해 사회봉사 명령 대상자들의 농촌 일손 돕기 현장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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