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② '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 "연기 10년차, 배우상은 자부심보다 격려"

뉴스1 제공 2021.05.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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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공승연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받은 배우상에 대해 "자부심보다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함을 드러넀다.



공승연은 13일 오전 진행된 영화 '혼자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배우 10년차에 접어든 것에 대해 "아직 10년차에 걸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배우상을 받았으니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열심히 연기활동을 하겠다, 자부심 보다는 격려라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승연은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혼자가 편한 주인공 진아를 훌륭하게 연기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집에서도 밖에서도 혼자가 편한 진아가 맨날 말을 걸던 옆진 남자가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조용한 일상에 작은 파문이 일어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제작 작품인 이 영화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진출해 배우상(공승연)과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공승연은 사회와 단절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큰 부담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내게 들어온 시나리오가 맞나 생각했다, 내 얼굴과 진아가 어울리나 생각했고, 여태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 나도 내 얼굴이 궁금했다, 감독님을 만났을 때 저에게 대본 주신 게 맞냐고 계속 물어봤고 연기하면서 고민도 많이 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도 과연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게 맞나, 대사도 많이 없다 보니까 크게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가 잘 안 느껴졌다, 감독님에게 계속 물어보고 편집본도 보면서 계속 영화를 찍었다"고 영화를 찍으면서 했던 경험들에 대해 밝혔다.

한편 '혼자 사는 사람들'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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