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로우 결승골' 아스널, 첼시 1-0으로 제압…8위로 도약

뉴스1 제공 2021.05.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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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에밀 스미스 로우. © AFP=뉴스1첼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에밀 스미스 로우.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아스널이 상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첼시를 꺾고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아스널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16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에밀 스미스 로우가 골망을 흔들었고, 이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3연승과 함께 승점 55가 된 아스널은 8위로 도약했다. 7위 토트넘(승점 56)과도 1점 차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를 위해 4위 수성이 필요한 첼시는 승점 64로 4위에 자리했다.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58)와는 여전히 6점 차.



초반 흐름은 홈 팀 첼시가 좋았다.

전반 5분 메이슨 마운트의 오른발 슛을 시작으로 아스널 골문을 노렸다. 5분 뒤 카이 하베르츠가 골키퍼와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긴 아스널은 전반 15분 상대 수비 실책에 힘입어 선제골을 넣었다.


첼시 조르지뉴의 백패스 미스가 나왔고 골키퍼가 라인을 벗어나기 전 급하게 손으로 볼을 살려냈지만 공이 공교롭게도 오바메양 앞으로 향했다. 오바메양은 페널티박스 왼쪽서 중앙에 있던 스미스 로우에게 건넸고, 빈 골문을 향해 왼발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만회골을 넣기 위한 첼시는 반격에 나섰지만 번번이 아스널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아스널은 후반 들어서도 여러 차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0분 엑토르 베예린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5분 뒤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총공세를 펼친 첼시는 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찬스를 날렸다. 수비수 퀴르 주마의 헤딩슛이 레노 골키퍼와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를 올리비에 지루가 재차 슈팅했지만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결국 행운이 함께 한 아스널이 첼시의 추격을 따돌리고 1골 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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