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주경. /사진=NASA
리 페인버그 나사 매니저는 "18개의 반사경과 열 차폐막이 차례로 펼쳐지면서 하나의 정밀한 주경으로 작동하게 된다"며 "제임스웹은 기술적으로 경이로움 그 자체"라고 말했다.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발사 예상도. /사진=ESA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주경. /사진=NASA
제임스웹의 주경 지름은 허블망원경(2.4m) 보다 2.7배 길다. 또 가시광선을 주로 관찰했던 허블과 달리 파장이 더 긴 적외선을 관찰하는데 특화돼있어 이전에 비해 더 멀고, 깊은 우주를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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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수행 위치도 허블과 다르다. 제임스웹은 지구 상공 610km 지구 저궤도에서 활동했던 허블과 달리 지구로부터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에서 활동하게 된다.
나사는 지난달 제임스웹 개발 파트너인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과 함께 제임스웹 가동 후 첫 1년간 수행할 관측 임무 286개를 선정했다. 전세계 44개국 과학자들이 6000시간의 관측 가능시간을 나눠쓰게 된다.
관측임무에는 빅뱅 직후의 생겨난 135억년 전 별과 은하의 빛을 관측하는 것은 물론, 블랙홀과 태양계를 포함한 행성계의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다양한 과제들이 포함됐다.
나사는 제임스웹 발사 후 임무지역 도착과 시운전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관측임무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