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에 금리인상 압박 커지나…은행주 3%대 급등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5.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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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은행주는 웃었다.

1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 업종 가운데 은행 업종은 전일대비 3.67% 증가하는 등 상승폭이 가장 크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KB금융 (64,200원 ▲1,100 +1.74%)은 전일대비 1.88% 오른 5만9500원에, 신한지주 (42,200원 ▲1,650 +4.07%)는 1.47% 오른 4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53,600원 ▲1,300 +2.49%)는 전일대비 2.08% 오른 4만665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 제주은행 (15,080원 ▼340 -2.20%)은 전일대비 10.53%, 기업은행 (13,280원 ▲480 +3.75%)은 2.93% 오르고 있다.



은행업종 강세는 지난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준금리 인상이 예정보다 빨라질 거란 기대감에서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8% 급등하며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간 물가상승율은 4.2%로 치솟으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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