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20일 울산 태화강에서 여름 철새인 백로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7.2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시는 13일 오후 시민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EAAFP 등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철새도시 등재 인증서 수여식 및 협약식'을 개최한다.
인증은 국내에서 17번째이며 철새의 주요 서식지인 갯벌이 없는 동해안에서는 최초이다.
이어 울산형 철새보호 기반(플랫폼) 구축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와 에쓰-오일, 고려아연, 대한유화, 경동도시가스 등 울산을 대표하는 5개 기업과 EAAFP, 울산시가 참여해 울산 국제철새이동경로 등재 이후의 기업, 국제기구, 울산시의 철새보호 활동 등에 협력한다.
시는 또 시청 광장에서 시민들의 철새 보호 의지를 담고 기록하기 위해 울산홍보 마스코트인 '울산 큰 애기'를 활용한 조형물과 동판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붉은 의상을 입고 깜찍한 모양을 한 울산 큰 애기 가슴에는 국제철새도시 등재와 철새보호 의지를 새겨 울산시청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동판에는 철새가 러시아의 극동지방과 미국의 알래스카에서 동아시아를 거쳐 호주와 뉴질랜드 등 22개국을 경유하는 경로와 울산 태화강 서식지의 주요 철새인 황새, 검은머리갈매기, 흰죽지, 민물가마우지, 백로, 왜가리 등이 기록되어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