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12일 BJ 와꾸대장봉준(봉준)과 오메킴승현2' 방송국에 대해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오는 8월10일 오후 2시20분까지 90일간 서비스 이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 BJ는 지난 10일 새벽 아프리카TV에서 다른 여성 BJ 2명과 '술먹방'(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방송)을 진행하다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두 사람의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도 올라온 상태다. 청원인은 "독립열사인 유관순 열사에 대한 모독은 국가에 대한 모독"이라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용서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의 처분이 알려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다른 BJ라면 '영구정지'에 해당하는 사유가 됨에도 봉준이 아프리카에서 차지하는 영향력 때문에 처벌이 감경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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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봉준이 아프리카에 벌어다 준 때문이라도 더 심한 처벌이 어려울 것", "명불허전 봉프리카(봉준+아프리카TV)", "아프리카의 고무줄 같은 기준에 너무 실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