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홍준표 복당 청문회?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듯"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1.05.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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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2020.3.31/뉴스1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2020.3.31/뉴스1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 "의원총회를 열어 복당 청문회를 개최하라니"라며 "이래서 복당에 반대하는 것"이라 말했다. "복당 청문회장이라도 마련해 주면 그간의 일부 오해를 설명하겠다"는 홍 의원 요청에 대한 반박이다.

김 위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복당 문제가 의총이나 전(全) 당원 투표의 안건이 된다는 생각 자체가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의원님은 이미 당에 들어온 것을 넘어 당을 장악한 것처럼 절차까지 지시한다"며 "복당하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또 "당권, 대권주자들이 복당에 찬성한 것은 홍 의원님이 당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대선 경쟁에서 홍 의원님이 큰 변수가 아니라고 생각한 까닭"이라며 "말씀하시는 2030 지지율은 당 밖에 계실 때 유지될 수 있는 지지율"이라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12일 "오늘 발표된 에스티아이 여론조사를 보면 제 20대 지지율은 17.8%"라며 "제 지지율을 견인하는 세대가 20~30대라는 것이 통계 지표상 명확한데, 아무런 근거 없이 20~30대가 저의 복당으로 달아난다는 어처구니 없는 억측으로 정치 사술을 펼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 말했다.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 지난 10~11일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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