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상의 회장단회의를 주재했다. 최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한상의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의 지속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계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상의는 회장단이 시대흐름에 맞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찾고 경제·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금은 우리만의 입장이 아닌 국민과 정부, 그리고 국회 관점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현안 대응방식에도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한 때"라 말했다. 그러면서 "상의가 구심점이 돼 조금씩 변화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6일 취임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날 만난다. 각종 기업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에는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