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격 3인방' 장관 임명…국민 58% "반대", 31% "찬성"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1.05.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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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들을 임명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가 지난 10~11일 실시한 조사 결과, 야당이 '부적격 3인방'으로 규정한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응답자 57.5%는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은 30.5%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임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한 반면,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호 에스티아이 대표는 "대통령 특별 연설에서 현행 청문회 제도의 문제점에 대하여 짚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되는 후보자들에 대한 국민적 평가는 여전히 싸늘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지적했다.

국회는 인사청문 절차 마감시한인 지난 10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청와대에 보내지 않았다. 이에 문 대통령은 재송부를 요청한 상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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