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반짝 반등' 물거품…이틀 연속 급락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5.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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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전날 상장한 공모주 대어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이틀 연속 급락세다.

12일 오후 2시 27분 현재 SKIET는 전일 대비 9000원(5.83%) 내린 1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IET는 상장일인 전날 시초가 대비 5만5000원(26.43%) 떨어진 15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전 공모가(10만5000원) 2배인 21만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장 초반 5%대 오름세를 보이더니 이내 급락했다.



지난해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공모주 대어의 연이은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진입)'으로 기대감이 컸지만,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날도 장 초반 3%대 반등했으나, 이내 약세 전환해 14만원대로 떨어졌다. 한때는 8% 넘게 빠지기도 했다.



급락을 주도한 주체는 외국인이다. 전날 외국인은 361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129억원(오후 2시 30분 기준)을 팔아치웠다.

기관도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전날 기관은 146억원을 사들였으나, 이날은 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투신(공모펀드 등 집합투자기구)은 전날 3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이날은 2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연기금은 전날 261억원, 이날 10억원 등 이틀 연속 순매수세다. 기타법인은 전날 66억원, 이날에는 9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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