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에도 보상 제외된 중증환자 지원

뉴스1 제공 2021.05.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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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최대 1000만원

전남 여수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여수시 제공) 2021.4.30/뉴스1 © News1 전원 기자전남 여수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여수시 제공) 2021.4.30/뉴스1 © News1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했으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을 받지 못한 중증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1인당 1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되, 기존 기저질환 치료비, 간병비 및 장례 보조비는 제외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환자실 입원 치료 또는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했으나,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또는 피해보상전문위원회 검토 결과 인과성 인정을 위한 근거가 불충분해 피해보상에서 제외된 환자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아닌 다른 이유에 의한 경우, 명백히 관련이 없는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 또는 그 가족이 주소지 담당 보건소에 의료비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1인당 1000만원까지 지원받은 후 다음에 근거가 확인돼 인과성이 인정되면 피해보상이 되며, 선 지원된 의료비는 정산 후 보상한다.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나 사업 시행일 이전 접종자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한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치료 중인 환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백신 접종 후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도 및 시군 콜센터에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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