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2조 '매도폭탄'에 코스피 2%↓...삼성전자 '8만전자' 붕괴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1.05.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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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물 폭탄에 2%대 급락하고 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8만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 떨어진 3144.49를 기록 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외국인이 2조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는 탓이다. 기관도 274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조32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3200선을 웃돌며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자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증권, 건설업, 은행, 철강금속, 화학 등이 3~4%대 하락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경기민감주들이다.



시총 상위 10위주들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는 1.6% 하락하며 7만9900원을 기록하고있다. SK하이닉스 (170,600원 ▼9,200 -5.12%)는 3.25%, LG화학은 4.61%, NAVER는 2.29%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80,000원 ▼10,000 -1.27%)는 3.92% 상승하고 있다. 이날 언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위치한 3공장에서 화이자 백신 생산을 위한 설비를 준비 중이며, 8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장 전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는 1.75% 떨어진 961.5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669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66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40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셀트리온제약 (90,700원 ▼1,200 -1.31%),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은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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