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바메이트 효과…SK바이오팜, 흑자전환 소식에 5.16%↑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5.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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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82,700원 ▼1,700 -2.01%) 주가가 올해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가파른 오름세다.

12일 오전 10시 22분 SK바이오팜은 전일대비 5500원(5.16%) 급등한 1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급증과 흑자전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이 1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70%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75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효과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1분기 미국 처방수가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1만4859건을 기록했다. 최근 10년 간 출시된 뇌전증 신약의 출시 초기 시점 처방수를 92% 상회하는 수치다. 코로나19(COVID-19)로 위축된 영업 환경이 개선되면 매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조만간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제품명 '온투즈리'로 유럽 41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가 본격화되면 SK바이오팜은 매출과 연계된 마일스톤,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이외 SK바이오팜은 희귀 소아 뇌전증(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임상 1b·2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의 경우 전신발작(PGTC)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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