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39명 신규 확진…가족내 감염 확산(종합)

뉴스1 제공 2021.05.12 10:18
글자크기

공기업·공무원 확진 '비상'…대다수 감염경로 불분명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11일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이어지며 3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 22명(2519~2540번), 전남에서는 17명(1179~1195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2519·2523·2525·2527·2529·2530번 등 6명은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중 2519번은 서구 소재 한 공기업 직원으로 파악돼 동료 직원 9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같은 부서원 등 6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광주 2520번은 2496번, 광주 2521번은 광주 2438번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2496·2438번은 감염경로가 현재까지 불분명하다.



광주 2522·2524·2531·2536번 등 4명은 서구 소재 카드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해당 콜센터에서는 지표환자인 2505번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인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방역당국이 직원 등 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4명의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2531번은 지역 한 대학교 의과대학생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강의실 등에 긴급 위험도 평가를 실시했고 강의를 들은 학생과 교수 등 5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광주 2526·2528·2532·2533번 등 4명은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가족 간 감염도 잇따랐다.

2534번, 2535·2540번, 2537번, 2539번은 앞서 확진된 가족에 의해 감염됐다.

2534번은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2514번의 가족이다. 2535번과 2540번은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2523번의 가족이다.

2537번은 전남 1049번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2539번은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인 2515번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2538번은 지난 9일 확진된 2489번의 지인이다. 2489번은 음식점 업주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전남에서는 여수 8명(1179·1180·1181·1183·1184·1185·1192·1193번), 광양 3명(1187·1188·1189번), 곡성 3명(1190·1191·1195번), 구례 1명(1182번), 장성 1명(1194번), 완도 1명(1186번) 등 1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남 1181·1183·1185·1191·1195번 등 5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185번은 여수시청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1185번이 근무하는 여수시청 국동임시청사를 폐쇄했다. 또 청사에 근무하는 8개 과 18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1179번은 유흥시설과 관련된 전남 1066번의 접촉자로 확인됐으며 현재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1180번은 여수의 한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1182·1184번은 각각 구례와 여수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전남 1145번과 접촉한 뒤 확진된 전남 1164번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전남 1186번과 1190번은 각각 광주 2497번과 광주 2530번으로부터 감염됐다. 이들은 광주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전남 1187번은 경기 안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광양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양에서 검사를 받은 전남 1188~1189번은 전남 1176번이 방문한 광양의 한 식당과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76번은 전남 1164번 접촉 확진자다.

1192번은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인 전남 1066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93번은 전남 1192번 접촉자다.

전남 1194번은 전남 장성군 소속 공무원인 전남 1049번과 접촉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