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형 저탄소 마을 16곳 선정…3년간 각종 탄소 저감 사업 시행

뉴스1 제공 2021.05.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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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청 전경 © News1 DB부산광역시청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시민주도형 참여와 마을공동체 자율적 삶의 방식 변화를 통해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토록 하는 '부산형 저탄소 마을' 16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형 저탄소 마을사업은 산업부문보다 비용은 적게 들지만,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비산업부문 사업으로 마을주민 모두가 생활 습관을 조금씩 개선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유도·지원하는 사업이다.



저탄소 마을로 선정되면 3년간 저탄소 생활 실천 사업을 위한 보조금과 마을활동가 지원을 받으며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1년 차에는 에너지 절감 목표 설정 및 기후변화 교육, 가구별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등의 주민 인식 변화 위주의 사업 추진, 2년 차에는 건물의 단열, 보일러 청소, 절수설비, 고효율(LED) 조명 교체 등 효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3년 차에는 주택 미니태양광 및 빗물 저금통 설치, 나무 심기 등 탄소상쇄를 통한 탄소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Δ선경아파트 Δ푸른바다아이쿱식생활교육센터 Δ성지문화원 Δ장산마루 작은도서관 Δ대티고개 초록마을 Δ안락뜨란채1단지아파트 Δ신호윌더하임아파트(이상 1년 차) Δ그린리더협의체에코맘 Δ영도벽산비치타운 Δ함지그린아파트 Δ마을밥상협동조합 Δ청정마을 에코라움 Δ우일서브광안동동일스위트(이상 2년 차) Δ고분도리 행복마을 Δ경보이리스힐 당리아파트 Δ산리협동조합(이상 3년 차) 등 16곳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저탄소 마을은 삶의 작은 방식을 변화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는 사업"이라며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일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세대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켜 후세에게 물려줄 수 있는 1석 3조 이상의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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