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이례적으로 정문 출근한 이성윤 오늘 연가…기소 의식했나

뉴스1 제공 2021.05.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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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관, 수사팀 기소의견 승인…12일 기소 가능성 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불법 출국금지 관련 수사외압 의혹으로 기소 위기에 처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12일 하루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에 넘겨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소될 경우 현직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상 처음으로 피고인 신분이 되는 불명예를 얻게 된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10일 이 지검장을 기소해야 한다고 권고한 다음날인 11일,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수원지검 수사팀의 이 지검장 기소 의견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는 이날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이 지검장은 평소 출근을 하던 방식인 지하주차장을 통하지 않고 이례적으로 정문 현관을 통해 출근했다. 일각에선 억울함의 표시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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