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소폭 하회-NH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5.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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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2일 한온시스템 (5,870원 ▼110 -1.84%)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Hold'(보유),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6700원이었다.



전동화 사업의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밸류에이션상 주가 상승 잠재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기준 PER은 약 28배, PBR은 4배 수준이다.

한온시스템은 올 1분기 매출액 1조8690억원, 영업이익 9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6%, 57.5% 증가했다. 전동화 매출액은 3738억원, 매출액 비중은 20%로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GM 등 주요 고객 매출 성장세가 양호했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 상승 영향이 있었고 2대 고객인 포드 매출액이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공급차질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대한 열관리 부품 시스템 단위 수주에 성공하면서 현대차그룹 외 첫 시스템 수주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단기적으로는 2분기 포드의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감소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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