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소속의 젠-10(J-10) 전투기 3대가 태국 코래트 공군 기지에서 비행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11일 서해에서 항공모함수송전투기와 육상 합동 전투기가 실전화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관영 CCTV는 이번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이 훈련은 공대공, 공대해상, 공대지상 등 다양한 전투 환경에서의 공격과 방어를 모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훈련으로 전투력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황해에서의 이 훈련이 공군과 해군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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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전문가 푸첸샤오는 "이번 훈련으로 해군은 육상전투기에 대항하는 일련의 전술을 터득하고, 공군은 항공모함 공격 대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J15 전투기가 이 같은 대규모 군사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J15 전투기와 조종사들이 실전 전투에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전투력을 달성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훈련의 규모가 크다는 것은 중국이 항공모함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월 "중국군은 군사력을 키우고 전투태세를 갖춰 어떠한 상황에도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군사력 증강'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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