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 이틀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 News1 오현지 기자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386명에 비해 80명 늘어난 수치다.
경기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시 선교센터에서 3명, 광주시 일가족 및 지인관련 2명, 고양시 음식점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자 80명, 감염경로 미확인 53명, 해외입국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외국인 식당발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외국인 식당을 방문했다가 전날 확진된 식당 이용객의 가족(1173번)이 이날 추가 확진된 것. 이날 천안에서는 자동차부품업체관련 확진자 1명도 추가됐다. 해당 업체에서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날까지 모두 40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울산에서는 이날 하루 16명(2247∼2262번)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248~53번, 2255번, 2258~60번, 2262번 등 11명은 가족간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 중 2251~52번 2명은 10일 중구북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인 2231번과, 2255번은 지난 4월 28일 동강병원발 확진자인 1794번과 각각 가족간 접촉으로 감염됐다. 또 2254번과 2256~57번, 2261번 등 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모두 확진됐다. 2247번은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 발현으로 지난 10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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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동래구 5명, 영도구 2명, 금정구·사하구·기장군 1명, 기타 1명이다. 확진자 중 4명은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해 확진됐다. 광주 확진자의 지인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4일 광주 확진자 A씨와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는 5명 나왔다. 이들은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부산대학교관련 확진자로 전해졌다.
전남 여수에선 시청 공무원 등 4명(133~136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여수 133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지난 9일 기침과 두통 등 코로나19 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4번은 8일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고 135번은 증상은 없으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36번은 여수시청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여수시는 이 공무원이 근무하던 여수시청 국동임시청사를 폐쇄하고 청사에서 근무하던 8개과 18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청 공무원들에 대한 전수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관광객 유입으로 감염확산 조짐이 일고 있는 제주에서도 이날 하루 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중 2명은 제주대학교 학생이다. 이들은 앞서 감염된 같은 학교 재학생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명은 몸살, 후각이상 등 증상이 나타나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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