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삼양사거리에 '29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5.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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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거리 특별계획구역Ⅲ 주상복합 조감도 /사진=강북구삼양사거리 특별계획구역Ⅲ 주상복합 조감도 /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 삼양사거리에 29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강북구는 미아동 705-1번지 일대 '삼양사거리 특별계획구역Ⅲ'의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라 이 구역에는 공동주택과 부대시설,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조성된다. 지하 5층~지상 29층, 4개동, 연면적 8만6218㎡ 규모다. 건폐율은 57.6%, 용적률은 579.59%다.



공동주택은 전용 85㎡ 이하 226가구, 60㎡ 이하 271가구 등 총 497가구로 공급 가능하다. 사업시간은 2024년 11월까지다. 강북구는 보육 수요를 감안해 기부채납 시설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도록 했다.

이 구역은 삼양사거리 지구단위계획 중 일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낡은 주거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2006년 지구단위계획이 재정비 되면서 신규 편입됐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인근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강북구는 우이신설선 개발방안으로 '삼양사거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 중이다. 판매·교육·업무시설 등을 유도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역세권에 예술인, 청년 등 수요 맞춤형 주택 건설을 촉진하는 방안도 들어간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계획대로 고밀 개발이 이뤄지면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양사거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을 위해 도시계획 절차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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