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4 예상 렌더링 /사진=유튜브 미러프로
삼성 웨어러블 제품…7년만에 구글 OS 탑재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기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워치 액티브4'에 구글 웨어OS를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2014년 출시한 '기어 라이브'를 끝으로 자사 웨어러블 제품에 타이젠 OS를 탑재하고 있다.
웨어 OS가 탑재된 스마트워치 모습 /사진=구글
구글 역시 삼성전자와 협력으로 지지부진한 웨어 OS 시장에 활력을 붙어 넣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제조사가 웨어 OS 기반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지만, 어느 제품도 시장을 크게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게다가 화웨이를 비롯한 다른 제조사가 독자 OS로 거대 시장을 형성하는 것도 구글에 적지 않은 부담이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 화웨이와 함께 스마트워치 3강 브랜드인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웨어 OS의 영향력을 높일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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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ECG(심전도)와 혈압 측정을 지원한다. /사진=삼성전자
특히 이번에는 외신을 통해 알려진 대로 갤럭시워치4와 워치 액티브4가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동안 두 제품은 번갈아 가며 출시됐었지만, 이번에 출시 전략에 변화를 준 것이다. 두 제품은 디자인에서 차별화된다. 갤럭시워치는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을, 워치 액티브는 캐주얼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업계 관계자는 "취향이 다른 사용자를 동시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워치4·워치 액티브4는 전작 대비 크기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워치4는 크기가 더 커진 42mm와 46mm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 갤럭시워치3는 41mm와 45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반면 워치 액티브4는 크기가 소폭 작아진다. 이번 제품은 40mm와 42mm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해진다. 전작은 40mm와 44mm 두 가지였다. 디자인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모습은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초 탑재 가능성이 제기됐던 '비침습 혈당 수치 판독'은 이번 제품에서 지원되지 않는다. 비침습 혈당 수치 판독은 센서를 활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것으로, 당뇨병 환자들이 더 이상 혈당 확인을 위해 손끝을 찔러 피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던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