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7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28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엘리자벳 바르가(22·헝가리)를 지명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1.4.28/뉴스1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1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 사령탑을 지냈던 이성희 감독을 수석코치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기존 6개 구단서 받은 구단별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보상선수 지명이다. 10일 6개 구단으로부터 명단을 받았고 14일 오후 6시까지 각 구단에 통보하면 된다.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는 10일 광주광역시로 정해졌다. 페퍼와 광주시는 13일 공식 연고지 협약식을 갖는다.
다만 여자부 5개 구단의 경기장이 수도권에 있는 것 등을 감안해 훈련은 수도권인 경기 용인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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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실 감독은 "한화드림파크(한화생명 연수원)를 연습장으로 계약을 할 것이다. 아직 정식 계약을 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계약 FA 선수 및 임의탈퇴 선수 중 데려올 만한 후보군도 고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실업연맹전을 14일부터 홍천서 하는데 가서 건질 만한 선수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7월 고교 대회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페퍼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우선 지명을 통해 6명의 고교 졸업 예정자를 선발할 수 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달 2021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전체 1순위로 헝가리 출신의 엘리자벳 바르가를 영입한 바 있다. 페퍼 1호 선수 선발을 마친 김 감독은 나머지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있다.
김형실 감독은 "24시간 일을 해도 시간이 모자라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신선한 이미지 제고와 함께 구단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여자 배구에 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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