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 "콜센터 상담원, 둘째 동생도 경험한 직업"

뉴스1 제공 2021.05.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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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공승연/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공승연이 영화에서 콜센터 상담원 역할을 맡은 가운데, 둘째 동생이 콜센터 상담원이라는 직업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공승연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콜센터 상담원에 대해 조사했는데 이직률이 많은 직업이라서 주변에 경험있는 분이 많더라"며 "내 둘째 동생도 경험이 있었고, 경험이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콜센터에 견학을 하고 싶은 데 개인 정보 유출 때문에 안 되더라"며 "요즘 유튜브라는 선생님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영화에서 나오는 진상 고객들처럼 그런 분도 있고 그런 거 보면서 익숙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콜센터 상담원 연기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감독님이 표정 없이 하이톤을 원하셨다, 하이톤을 쓰려면 광대를 살짝 올려야 한다, 웃어야 하는데 표정 없이 하려다 보니 표정 빼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집에서도 밖에서도 혼자가 편한 진아가 맨날 말을 걸던 옆진 남자가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조용한 일상에 작은 파문이 일어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제작 작품으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진출해 배우상(공승연)과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공승연이 일찍부터 독립해 혼자 살아온 탓에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을 불편해 하는 진아 역할을 맡았다. 정다은이 진아의 직장에 새로 들어온 신입 수진 역을, 서현우가 진아의 옆집에 이사오게 된 성훈 역할을 맡았다.

한편 '혼자 사는 사람들'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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