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 영상 캡처
11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에는 영화 '데드풀'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 수많은 외화 번역을 담당한 영화계 대표 번역가 황석희가 출연해 작사가 김이나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희는 그동안 여러 방송에 출연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2016년부터 섭외가 많았다. 토크 예능에서는 거의 다 (섭외를) 주셨고, 뉴스 출연이나 CF도 종종 (있었다)"고 밝혔다.
황석희가 아내에 대해 "멋있죠"라고 하자 김이나는 "캬, 완전"이라고 답하며 연신 감탄했다.
황석희는 번역을 처음 시작한 계기에 대해 "시작할 땐 누구를 롤모델로 생각한 적은 없었고, 그저 스크린에 이름 한 번만 올려보고 싶었다"며 "첫 크레딧 보고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김이나가 "언어 민감도 등 제 직업이랑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하자는 황석희는 "작사가님 책을 두 권 다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정말 비슷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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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석희는 "작사가도 일종의 번역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다"며 "작곡가가 말하는 테마를 음표나 발음이나 리듬이나 여러 틀 위에 얹는 일이지 않나. 그 과정이 번역 같더라"며 깊이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