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시공 자료사진./사진=머니투데이DB
LG하우시스는 이번 사업목적 추가에 대해 인테리어 대리점 직원 채용·교육과 인력양성 등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인테리어 대리점의 유통경쟁력 강화 목적이다. 대리점 직원 채용 및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유료 직업소개사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며 "여기에 우수 시공 인력 양성 및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해 학원운영업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시장에서 시공 품질과 밀접한 인력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약 41조원으로 10년 전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 업체들이 기존 업체들과 관계를 넓히면서도, 새로운 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시스템을 빠르게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 자료사진./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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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표준 교육체계를 구축해 어디에서나 일정 수준 이상의 인테리어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역별로 전문인력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시공방식과 기간, 대응태도 등 천차만별인 시장에 '메뉴얼'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한샘은 올해까지 △리하우스 디자이너(Rehouse Designer, RD) 700명 △시공협력기사 1000명을 늘려 8000명 규모로 운영할 방침이다.
인테리어 교육사업으로 직접 수익을 올리기 보다는 육성에 방점이 찍힌다. 한샘 관계자는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이 커지면서 더 많은 전문인력이 요구되고 있고 이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어떤 인테리어 시공기사가 와서 하더라도 똑같은 품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술과 예절·서비스도 교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 (48,800원 ▼1,000 -2.01%)그룹 계열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 (7,410원 ▲80 +1.09%)는 외부 전문가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인력을 키우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달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홈 인테리어 시공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가정용 인테리어 분야에서 고객 상담과 시공, 감리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교육과정으로 9월까지 총 80명(4차수, 각 차수당 2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경기도 일자리재단은 위탁교육기관인 '한국건설직업전문학교'를 통해 건축·목공·가구 시공 기술 교육(180시간)을 진행한다. 현대리바트는 고객 서비스 마인드와 가구 시공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전문화 교육'을 진행한다. 수료 교육생을 대상으로 3주간 현대리바트의 시공 현장 실습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