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싱제약 본사/사진=중국 인터넷
중국 현지매체인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푸싱제약은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개발한 바이오엔테크와 각각 1억 달러를 투자해서 상하이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코로나 백신 생산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중국판 화이자 백신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푸싱제약이 상하이에 건설하는 코로나 백신 생산업체의 생산능력은 연간 10억 도즈에 달할 전망이다. 합작회사가 생산한 mRNA 방식 코로나19 백신은 푸싱제약 관련사가 의약품 영업대행사(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로서 중국내 판매를 전담할 계획이다.
중국 증권사인 국금증권은 푸싱제약이 mRNA방식 코로나 백신 도입의 기회를 잡았지만, 원료 및 제조과정이 복잡하기 대문에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생산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양산 후에도 중국 정부의 코로나 백신 일괄구매 등 보건 정책이 합작사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푸싱제약이 개발중인 코로나 백신이 양산에 들어가면 국영제약사인 시노백이 개발한 기존 방식 백신 외에 mRNA방식 코로나 백신까지 겸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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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푸싱제약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지식재산권 일시 면제를 지지한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홍콩증시에서 14.19% 급락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푸싱제약은 홍콩증시에서 6.9% 하락한 58.3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