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2021.3.4/뉴스1
이날 오전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특별연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AZ 백신 얘기를 꺼냈다. 그는 "지금 백신 부분은 우리나라가 거의 아프리카 수준"이라며 "국민들은 모더나나 화이자 등 검증된 백신을 맞고 싶어한다. 성능이 좋고 검증된 안전한 백신을 맞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돼 있다. 화이자 모더나가 AZ보다 여러 상황과 효능면에서도 더 좋다고 밝혀졌다"며 "AZ의 효능이 66%쯤 되고, 모더나 화이자는 95% 효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맞받았다.
그럼에도 조 의원은 "사회자는 어떤 (백신을) 접종하겠나. 접종의 선택은 자유이기는 하다. 저라면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최 기자는 "과학자나 의사분들 의견과는 (조 의원 주장이) 많이 다르다"고 답했다.
이에 조 의원은 거듭 "사회자가 말하는 과학자의 과학적 근거는 무엇이냐. 이미 다 드러나 있지 않느냐" "사회자는 자꾸 한 쪽 편을 드는 느낌이다. 국민들에게 물어보라"며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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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 기자는 "정치적인 주장을 떠나 공영방송 입장에선 이게 (난감하다)" "이런 식으로 백신 불안을 선전하고 선동하는 건 굉장히 좀 (부적절하다)" "국민들에게 물어보라는 또 무슨 의미냐. 조의원이 의사 출신은 아니시지 않느냐"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