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여준석, 남자농구 대표팀 선발…올림픽 최종예선 출전

뉴스1 제공 2021.05.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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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국가대표 농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조상현 감독.(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뉴스1새롭게 국가대표 농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조상현 감독.(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의 데이비슨대학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과 용산고 여준석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예선과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새롭게 대표팀을 맡은 조상현 감독이 처음으로 지도하는 이번 대표팀 12명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현재 미국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이다.

이현중은 삼일상고를 다니다 호주의 미국프로농구(NBA) 아카데미를 거쳐 데이비슨대에 입학했다. 2020-21시즌 NCAA 디비전1 22경기에 출전, 평균 13.5득점 4.0 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현중은 생애 처음으로 농구대표팀에 선발됐다.



유일한 고등학생인 여준석은 지난 1월 FIBA 아시안컵 예선을 앞둔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여준석은 미국 무대 도전을 위해 호주에서 NBA 글로벌 아카데미에도 참가한 한국 농구의 기대주다.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총 9명이 뽑혔다. 지난 9일 챔피언결정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에서는 변준형과 전성현이 선발됐고,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에서는 이정현, 송교창, 라건아가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인천 전자랜드의 김낙현, 고양 오리온의 이대성, 이승현, 부산 KT의 양홍석이 대표팀에 뽑혔다. 상무의 강상재도 대표팀에 선발됐다.


농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6~20일 필리핀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총 4경기를 치른다. 이어 7월 1일부터 리투아니아로 이동,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른다.

올림픽 최종예선은 6개국씩 나뉘어 리투아니아, 크로아티아, 캐나다, 세르비아에서 열린다. 각 지역 1위 총 4개국에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카우나스에서 최종예선을 치른다. B조에는 폴란드, 슬로베니아, 앙골라가 포함돼 있다. 각조 2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하며 우승해야 도쿄행 티켓을 얻는다.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선발 명단

Δ김낙현(전자랜드), 이대성, 이승현(이상 오리온), 변준형, 전성현(이상 KGC), 이정현, 송교창, 라건아(이상 KCC), 양홍석(KT), 이현중(데이비슨대), 강상재(상무), 여준석(용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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