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왼쪽)과 이양수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김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심사보고서 채택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청문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간 합의를 깨고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야당을 비난하고 개의를 독단적으로 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박 의원이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 사안으로 넘기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후 박 의원과 해당 내용에 합의했다고 반박했다. 오전 중에 오후 전체회의를 열지 않기로 간사 간 합의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오후 회의를 미룬 건 문재인 대통령의 청문회 관련 발언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이 있기 전 회의 연기가 결정됐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서병수 청문특위 위원장이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문 대통령 비판과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 입장을 밝힌 데에는 "절차적인 부분은 합의된 내용을 감안한 것 같고, 대통령 발언 관련 부분은 서 위원장 개인 의견이 가미가 된 게 아닌가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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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특위의 절차적 문제는 그렇게(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 사안으로 넘기기로) 합의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