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포인트 될 것" 오마이걸, '던 던 댄스'로 2연속 히트 정조준(종합)

뉴스1 제공 2021.05.10 17:06
글자크기
WM엔터테인먼트 © 뉴스1WM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정변의 아이콘' 오마이걸이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0일 오후 오마이걸 여덟 번째 미니앨범 '디어 오마이걸'(Dear OHMYGIR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던 던 댄스'(DUN DUN DANCE)와 '디어 유'(Dear you/나의 봄에게)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WM엔터테인먼트 © 뉴스1WM엔터테인먼트 © 뉴스1
오마이걸은 1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효정은 "1년1개월 만에 나왔는데, 앨범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무대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렇게 보여드려 좋다"고 말했다. 아린은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마음 편히 즐기려고 한다"며 "무대 위에서 멤버들간의 케미와 매력을 잘 봐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디어 오마이걸'은 오마이걸이라는 이름으로 약 6년의 시간을 함께해온 일곱 멤버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냄과 동시에 서정적인 감수성을 담아 완성했다. 앨범에는 '던 던 댄스'를 비롯해 '디어 유', '나의 인형'(안녕, 꿈에서 놀아), '퀘스트'(Quest), '초대장', '스완'(Swan) 등 6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효정은 "'디어 오마이걸'은 우리의 색과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라 애착이 간다. 서로에게 해주는 이야기들을 담아 딱 오마이걸이 생각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WM엔터테인먼트 © 뉴스1WM엔터테인먼트 © 뉴스1
타이틀곡 '던 던 댄스'는 오마이걸의 다채로운 보컬 하모니와 중독적인 훅이 돋보이는 누-디스코 스타일의 곡이다. 밝고 경쾌하면서도 아련함과 애틋함이 묻어나는 오마이걸표 댄스 팝의 정수를 선보인다. 지난해 메가 히트를 한 '살짝 설렜어' 이후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아린은 "지난 앨범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부담됐지만, 최대한 오마이걸을 잘 보여줄 수 있고 우리만 할 수 있는 음악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지호 역시 "신곡에 대한 부담감 있었다. 방향성을 고민했다"며 "급격한 변화를 보여드리기 보다는 '살짝 설렜어', '돌핀'처럼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던 던 댄스'라는 곡으로 나왔다. 우리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오랜 노력 끝에 빛을 본 팀이다. 이와 관련해 유아는 "감사하게도 우리를 알아봐주시고, 음악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셔서 봄날의 꽃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며 "겨울에는 자신과의 싸움이 깊었던 거 같다.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과정이 찬란했지만 그 추운 겨울이 기억에 남는다.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희는 "우리에겐 매일매일이 겨울, 어렵사리 꽃을 피우는 강한 시기였다. 어려웠지만 꾸준히 꽃을 피웠고, 첫눈, 함박눈으로 기쁨을 맞기도 했다"며 "아직 봄이 왔는지 모르겠으나, 봄을 향해 꾸준히 걸어가고 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WM엔터테인먼트 © 뉴스1WM엔터테인먼트 © 뉴스1
또한 효정은 오마이걸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것에 대해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비결이라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온 게 아닐까 한다"며 "우리는 천천히 한 계단씩 걸어서 나아갔다. 그게 낮더라도 높더라도 개의치 않고 나아가니 어느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노래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어느덧 데뷔 7년 차를 맞았다. 비니는 "데뷔 때에 비해 외적, 내적으로 성숙했다. 음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일을 할 때 주체가 돼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 감정에 충실해 천천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린은 "멤버들이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 지금은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하며 노래하고 임한다"고 해 팬들을 위했다.


WM엔터테인먼트 © 뉴스1WM엔터테인먼트 © 뉴스1
효정은 오마이걸의 올해 목표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리의 노래를 듣고 힐링이 됐으면 한다"고 했으며, 승희는 "마스크를 벗고 콘서트와 팬미팅을 하는 게 목표다. 또 우리만의 길을 개척해서 나아간다는 말을 더 듣고 싶다"는 바람을 알렸다.

한편 이날 멤버 미미는 건강상 이유로 쇼케이스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미미는 이날 오전 갑작스러운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을 호소하여 현재 회복을 위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며 "따라서 이날 스케줄은 미미를 제외한 6명의 멤버만 참여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WM엔터테인먼트 © 뉴스1WM엔터테인먼트 © 뉴스1
오마이걸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덟 번째 미니앨범 '디어 오마이걸'을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